이인영 "터무니 없는 예산 삭감 공언...매우 유감"
이인영 "터무니 없는 예산 삭감 공언...매우 유감"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11.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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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예산삭감 "서민 등을 휘게하는 '브레이커 정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재정확대가 청년 미래세대의 등골을 휘게 하는 '등골 브레이커'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삼류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을 공언한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대놓고 거짓말을 한다.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확장재정 편성은 모든 나라가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한국당이 서민 등을 휘게 하는 진짜 등골 브레이커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발목을 잡는데, 법안처리를 보이콧해놓고 예산 편성을 못 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묻지마 삭감, 막무가내 삭감, 아마추어리즘 삭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정부 지원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 취업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된다"며 "한국당은 취업이 소중한 청년세대와 저소득층에게 소중한 사다리를 함부로 걷어차지 말라. 이해찬 대표에게 신상모독을 가하지 말고, 예산처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이 미뤄졌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데, 적반하장의 억지 주장"이라며 "병을 핑계로 추징금도 내지 않고 골프를 치며 '5·18과 자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망언하는 전두환의 망령에서 우리 사회가 벗어나야 한다. 한국당이 전두환 비호 정당이 아니길 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두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가동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모처럼 반가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줬다"며 "만찬을 계기로 국회가 대화와 협력의 새 장을 활짝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찰 특권 해체를 위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등 입시공정성 회복,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가 가진 특권을 내려놓을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입법 효율성을 높이는 국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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