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 이어 치과도 보험사기…줄줄이 경찰 수사 선상에
안과에 이어 치과도 보험사기…줄줄이 경찰 수사 선상에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11.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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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 달 밝힌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지난해만 7천982억원으로, 한 해 전(7천302억원)보다 9%가량 늘어난 가운데 부산지역 유명 안과에 이어 치과에서도 보험사기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A 치과 의사와 환자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치과는 임플란트(치골조) 시술 기록을 조작해 환자들 보험금 청구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과 보험은 한 번에 1∼2개 임플란트 시술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청구 금액을 제한한다.

    경찰에 따르면 A 치과는 한 번에 여러 개 임플란트 시술을 한 뒤 며칠에 나눠 여러 번 시술한 것처럼 날짜를 조작해 환자가 보험금을 타도록 도왔다.

    경찰은 보험사 제보를 토대로 A 치과를 압수 수색을 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부산진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B 치과도 조사하고 있다.

    B 치과도 A 치과와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 청구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자세한 상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보험금 부당 수령과 관련해 유명 안과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안과 관계자와 환자들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허위로 타낸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금 청구 한도가 있는 외래진료 안구 검사를 입원 전 검사한 것처럼 속여 보험사에 20억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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