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2%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140억원을 22% 하회했다.
매출은 약 1천3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115억원으로 33.5% 줄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선전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낮아졌으나 3분기 연속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기초체력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봄밤', '의사요한' 등 지상파를 포함한 채널 다각화 및 제작편수 확대가 2019년 3분기 성장의 요인 꼽았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 '호텔 델루나' 등 대형 IP(지적재산권)를 강화하고, 넷플릭스 신규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4분기에는 '유령을 잡아라', '사랑의 불시착' 등 하반기 주요 대작 성과 극대화, 글로벌 사업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리메이크·스튜디오 옵션 계약을 추진 중이며, 넷플릭스와 3개 오리지널 드라마를 진행하고 추가적인 글로벌 플레이어와도 협업을 추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출범에 따라 오리지널 공급 등 채널 다각화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 미국 진출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IP 리메이크, 글로벌 공동기획-제작-유통에 힘쓸 전망이며, 이를 통해 중단기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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