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모병제 총선 공약 검토...선거 위한 도구"
나경원 "민주당, 모병제 총선 공약 검토...선거 위한 도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11.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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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중요한 병역 문제를 선거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국회에서 열린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안보 불안 상황에서 갑자기 모병제를 총선 앞두고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인데 이렇게 불쑥 꺼낼 수 있느냐'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공정한 사회, 공정성이 지켜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징병제"라며 "안 그래도 젊은이들이 여러 불공정에 대한 상처를 많이 입고 있지 않나. 군대 가는 문제까지도 또 다른 불공정을 만드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모병제를 통해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 또 준비 없이 모병제를 했을 때 공정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상임위에서 어떠한 차원의 논의 없이 불쑥 (모병제를) 꺼낸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나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동원예비군 수당을 3만6천원에서 7만2천500원으로 증액하려고 중점 예산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국민연대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태도 논란과 관련, "여러 차례 말씀드려서 더 이상 말씀드릴 이유가 없다. 청와대가 답할 차례"라고 했다.

한편 강기정 수석 문제로 교착에 빠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여야 협상에 대해서는 "다음 주 월요일(11일)이나 화요일(12일)쯤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어서 그런 과정을 통해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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