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경제 불평등에 분노한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법안을 제안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최저임금으로 월 470달러, 우리 돈으로 54만5천 원을 보장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칠레 정부는 지난 1일에도 법인세 감면과 특별 영업세 우대 조치 등 부자 감세로 지적받는 정책을 철회하기로 하는 등 시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일련의 개혁 정책을 내놓고 있다.
칠레는 남미에서 부유한 나라로 불리지만 상위 1%의 부자들이 부의 26.5%를 차지하는 등 극심한 양극화 문제가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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