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테라 전민선,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은 ‘휴먼웨어’에 있다”
그라비테라 전민선,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은 ‘휴먼웨어’에 있다”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19.10.31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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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리브라와 중국 시진핑의 블록체인 섭렵 의사 등 많은 난항과 순항을 겪으며 블록체인 산업이 다시 한 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겪고있다. 이러한 격동기의 중심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들의 혁신적 개발과 컨설팅을 주도하고자 하는 기업 <그라비테라>가 있다. 그라비테라의 전민선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글로벌 프로젝트들과 재단들을 수차례 컨설팅하며 블록체인의 가장 핵심적인 원동력은 결국 휴먼웨어, 즉 사람에 있다고 한다. 그녀의 고찰과 생각을 담은 인터뷰를 나눈다.

1. 그라비테라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하나

- 그라비테라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물론 게임, 스마트의료 같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 내의 비즈니스들을 컨설팅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0년에 ‘서비스 경제’를 폭발적으로 부각시키는 ‘플랫폼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비즈니스들이 만들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을 가장 핵심적으로 여기면서도, 그 플랫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글로벌 시장에 매력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물색합니다. 컨설팅 기업인 만큼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투자 매칭을 지원하기도 하지요.

그라비테라 전민선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2.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 그 답을 찾기 위해선 일단 마케팅의 정의를 먼저 내려야 합니다. 마케팅은 원래 시장의 수요를 발굴하여 그 수요에 맞는 공급을 만들었음을 알리고, 그 공급을 다른 경쟁사들보다 잘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다- 라고 설득하는 경쟁 사이클을 말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시장은 이러한 보통의 마케팅 정의와 완전히 상반됩니다. ‘필요 하게 될 것이다’ 라는 미래의 니즈를 우리가 만들고 있으니, 얼마간의 시간 후에 막대한 수요가 창출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를 믿고 투자 혹은 참여해라, 라고 말하는 사이클이 된거죠.

이러한 상황에서는 잠재고객의 신뢰도를 쌓는 것이 필수이며, 다음으로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합니다. 아이디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 일단 정량적인 생태계 분석을 통해 무기한적 자생력이 있음을 확신시키고, 생태계 구성원들을 위해 실현 가능한 계획이 있음을 보여주어 안전성을 어느정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프로젝트 초기부터 미래의 포부까지 기승전결의 모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기승전-코인이 아닌 기승전-사람이 될것임을 믿음직하게 어필해야해요. 그리고 그라비테라가 이 전체적인 사이클에 힘을 실어드릴 수 있는 것이지요.

3. 개발에 있어서 가장 어렵거나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

- 토큰이코노미를 개설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바로 “왜” 입니다. 구상한 사업에 블록체인을 ‘왜’ 도입하려고 하는지 반드시 물어야 해요. 그냥 블록체인이 요즘 유행이니까 물 들어올 때 우리도 노를 한번 저어보자- 하는 건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원동력은 ‘기승전-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의 기반은 휴먼웨어가 되어야 해요. 유저들의 참여로 어떠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어떠한 소셜 임팩트를 미칠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유무형의 보상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이 보상은 유동성이 있는 보상인가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개발의 어려움보다는 개발 전의 생태계 기반을 설정하는 자세한 도면 설계가 가장 큰 도전입니다.

4.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이 매우 심한데, 블록체인 산업 위축에 대한 걱정이 있는지

-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꼭 시장 성장의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자면 경제 부흥을 위해선 기업들이 필요하고, 기업들이 잘 살기 위해선 화폐가 필요하듯이, 블록체인 업계도 이 화폐와 같은 순환제가 필요합니다. 그 순환제가 바로 암호화폐인 것이구요. 그 암호화폐의 가격이 ‘떡상’하느냐 ‘떡락’하느냐를 논하는 것 보다 특정 댑에서 암호화폐의 가치와 사용빈도가 댑 생태계에 얼마나 잘 순환되고 있으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를 논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 그라비테라의 향후 방향은 어떠한가

- 그라비테라는 더 성숙한 고찰로 새로운 컨텐츠들과 전략들을 개발하고, 그 전략들을 구현시킬 수 있는 툴들을 많이 생산할 것입니다. 블록체인이 깊게 자리잡은 근 미래 사회에서 많은 기업들과 함께 산업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특히 기술의 원천과 목표는 모두 ‘사람’에게 있음을 증명하는 소셜임팩트의 실질적 유즈케이스를 여러 프로젝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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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인 2019-11-01 08:10:22
행사 때 잠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