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저지' 등을 내걸고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9일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등을 주장하는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은 20대 국회만큼은 달라지길 바랐는데 오히려 노동개혁의 요구를 외면한 채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9일 전태일 열사 계승 전국노동대회 등을 통해 우리의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주52시간 노동에 뒷문을 활짝 열려 하고 노조 활동을 옥죌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오늘 금속노조 중심 농성을 시작으로 한 국회 앞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도 벌이기로 했다.
또 이미 대의원대회를 통해 총파업이 결의돼 있는 상황인 만큼, 국회가 관련 법안을 상정하면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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