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태국 국왕의 '배우자'로 공식 임명된 미모의 30대 후궁이 석 달 만에 모든 자격을 박탈당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가운데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것도 100년 만에 처음이었는데 전격적인 지위 박탈도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는 지난 7월 태국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후궁 격인 '국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받았다.
태국 국왕이 네 번째 부인인 수티다 왕비와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일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왕의 배우자에 오른 시니낫의 추락은 그녀의 화려한 등장만큼 극적이었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은 왕실 근위대 출신의 시니낫을 배우자로 임명한 지 석 달 만에 모든 지위를 박탈했다.
태국 왕실은 성명에서 "시니낫이 국왕에게 복종하지 않고, 왕비가 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자로 임명된 뒤 왕비처럼 행동했고, 급기야 왕비 자리까지 넘봤다는 것.
왕실의 전격적인 결정에 태국 시민들은 여전히 왕실의 권위를 존중하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여름만 해도 배우자와의 금슬을 자랑했던 태국 국왕이 석 달 만에 돌연 마음을 바꾼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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