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원주 중앙시장, 대구 서문시장, 안동 중앙시장, 여수 수산시장,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까지 매년 재래시장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고 20년 이상 노후 된 건물이라 화재발생시 화재확산이 빨라 피해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예산으로 전년도보다 2배가 넘는 25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2017년 31건, 2018년 55건, 2019년 8월까지 27건으로 화재발생 빈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화재안전점검에서는 전통시장의 전기설비 중 24.2%가 C등급 이하, 가스설비는 60.4%가 C등급 이하, 소화설비는 60.6%로 화재안전에 심각한 문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전통시장 평균피해액은 1400만원으로 전체 화재사고 건당 평균피해액인 779만원보다 1.8배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소화기 외 스프링쿨러 등 방재시설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화재경보기 조차 보급률이 50%가 안되어있다.” 또한 “소상공인 화재공제 또한 가입률이 10%미만이다.”라고 지적하고 영세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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