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세…로슈 '오리지널약' 2종 유럽 3Q 매출 '뚝'
셀트리온 공세…로슈 '오리지널약' 2종 유럽 3Q 매출 '뚝'
  • 이미소
    이미소
  • 승인 2019.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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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공세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올 3분기 유럽 매출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반대로 아직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미국에선 실적 선방에 성공해 셀트리온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됐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약은 다국적제약사 로슈그룹의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다른 상품명 맙테라)으로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치료에 처방된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오리지널약도 같은 기업이 개발,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16일(현지시간) 로슈는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리툭산' 유럽 매출이 1억4700만프랑(약 17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직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않은 미국에선 11억800만프랑(약 1조3202억원)으로 4%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리툭산'의 올 1~3분기 유럽 매출은 4억7000만프랑(약 5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는 '리툭산'보다 싼 가격으로 2017년 4월 유럽서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돼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려왔다. '트룩시마'는 올 1분기말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기존 오리지널시장의 37%를 대체했다.

'허셉틴'의 3분기 유럽 매출은 2억3300만프랑(약 277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무려 42% 줄었다. 미국 매출은 6억6500만프랑(약 7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하는데 그쳤다. 미국시장에선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칸진티' 1개 제품이 로슈측과 특허 합의없이 지난 7월 출시된 상태다.

'허셉틴'은 1~3분기 유럽 매출이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8억100만프랑(약 9543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두 제품의 빠른 미국 출시를 위해 앞서 로슈측과 특허문제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에 대해서도 지난 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획득하면서 연내 유럽 시판허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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