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모레(16일) 오후 각 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 등 모두 6명이 참가하는 '투 플러스 투 플러스 투'(2+2+2) 확대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검찰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또 패스트트랙에 함께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정치개혁 법안도 마찬가지로 '투 플러스 투 플러스 투'(2+2+2) 회동 방식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달 말 사법·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로 넘어오는지 여부에 대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원리상 28일 이후 29일부터는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간 등 국회법 해석상으로도 29일에 본회의에 올리는 것은 불법 상정"이라고 밝혀 이견을 보였다.
한편, 여야 3당은 약 3년간 공석 중인 특별감찰관 문제와 관련해 21일까지 각 당이 한명씩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방안에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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