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불법촬영 탐지카드 허위·과대홍보 시정해야
[국정감사] 불법촬영 탐지카드 허위·과대홍보 시정해야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10.14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불법촬영 탐지카드, 탐지 효과 검증되지 않아
- 서울시 공식 후원 아닌데도 ‘공식 후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 권미혁 의원, “탐지카드 효용성 사전 점검 철저히 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불법촬영 탐지카드가 서울시 공식 후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특별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불법촬영 탐지카드가 서울시 공식 후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모동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불법촬영 탐지카드가 서울시 공식 후원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올해 5월 불법촬영 탐지카드의 기부를 희망하는 한 업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탐지카드 3만개를 기부 받아 지금까지 1만 2천여 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권미혁 의원실과 전문가 등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실제 탐지 기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가 해당업체로부터 탐지카드를 후원이 아닌 기부 형태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의 불법촬영 탐지카드 판매 사이트에는 ‘서울시 공식 후원 상품’으로 명시하여 일반 국민이 보기에 서울시가 인증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었다. (사진1)

권미혁 의원은 “기업들이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과대포장 광고를 하며, 여성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시중에 판매되는 불법촬영 탐지카드의 효과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하고, 캠페인용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탐지카드에 대해서도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OO사 불법촬영 감지카드의 ‘공식 후원 상품’ 명시 허위 광고 사진
OO사 불법촬영 감지카드의 ‘공식 후원 상품’ 명시 허위 광고 사진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