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 열도 강타...피해 속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 열도 강타...피해 속출"
  • 고준 기자
    고준 기자
  • 승인 2019.10.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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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가면서 뿌린 폭우로 일본 나가노현 지쿠마강이 범람하면서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가면서 뿌린 폭우로 일본 나가노현 지쿠마강이 범람하면서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고 준 기자]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나가와 현 사가미하라 시에서는 주택가 토사 붕괴로 6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 나가사키 시에서는 아파트 1층이 침수돼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는 등 이번 태풍으로 13일 오후 1시 기준 모두 1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실종자는 15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NHK는 전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일본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 30~40%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가나가와(神奈川)현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箱根)에는 48시간 동안 1001㎜ 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순간 최대 풍속 6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으로 지나가며 많은 비를 뿌려 일대에는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폭우가 이틀 안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온천 관광지로 알려진 가나가와 현 하코네 지역에는 1,0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시즈오카 현 이즈 시에는 760mm, 도쿄 서쪽 히노하라무라에는 64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 때문에 불어난 물로 30여 곳의 하천이 범람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강풍으로 전봇대나 전봇대 주변 나무가 쓰러지면서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지난달 15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지바 현을 비롯해 도쿄와 가나가와 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20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이다.

일본을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태풍은 점점 약화하면서 오후 6시쯤 소멸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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