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 동안 해안가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11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14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거센 강풍이 몰아치면서, 주말 동안 풍랑특보와 강풍특보가 확대되겠다고 발표했다.
오늘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50k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주말 동안 시속 65km 이상까지 바람의 세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은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0~108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속 100km 정도의 바람이 불면, 낡은 가옥이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채 뽑힐 수 있는 정도의 풍속이다.
강풍의 영향으로 파도도 높게 일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는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5m로 점차 높아지겠고, 주말 동안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7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 다습한 공기 사이의 기압 차가 커져 북동풍이 강해지고 있다"며 "태풍이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한 뒤 바람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도쿄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내일(12일) 밤부터 모레(13일) 새벽 사이 일본 도쿄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태풍은 일본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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