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2일 2019 광주 마을학교인 ‘별별 학교’(광주 마을학교 교장 최봉익)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인천지역의 마을 활동가들을 방문했다.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센터장 이혜경), 나비날다책방(대표 권은숙), 북틀꿈틀도서관(관장 남유미), 월미도에서 진접문화의 집(관장 조미자) 조미자님을 만났다.
이 과정은 마을 활동을 배우는 활동가 양성교육으로 마을 활동에 대한 관심과 마을 지원 및 촉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광주 마을학교의 마을활동가 기본 학습과정이다.
구성원은 모두 광주광역시 거주자로 마을 공동체의 개념 정립부터 도시와 마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마을 주민, 마을 활동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 리더, 마을 공동체 지원 및 촉진자 들이다.
제일 먼저 인천 미추홀구의 제물포스마트타운 12층에 자리 잡고 있는 인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장 이혜경님은 “즐겁게 때로는 힘들게 이 자리까지 왔고 남편도 든든한 후원자가 돼줬으며 봉사로 시작했던 일들이 이제 제도화가 됐고 그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됐다”라고 말했다.
마을활동가로 1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일궈온 신안동 마을 공동체 회원 김현자 님은 이혜경 센터장의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을 듣고 위로받는 거 같아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적셨다고 토로했다.
배다리 마을 ‘나비 날다’ 책방 권은숙 대표가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어떻게 이뤄냈는지와 공유경제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본 한스문화원 정은경 원장은 “앞으로의 공유경제 속에서 자신은 무엇을 공유하고 나눠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북틀꿈틀도서관 마을 활동가들이 개인과 공동의 목표를 실천하는데 회원들끼리의 치유 작업을 이야기해줬다. 각자 마을활동가로서의 성장여행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현장답사를 인솔한 광주광역시 도시재생 공동체 센터 엄희선 주임은 이날 행사를 통해 “성숙한 마을 활동가들을 보고 오히려 일적 관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본받고 싶은 부분이 많았고 빽빽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태풍 속에서 무사 귀가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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