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대규모 원금 손실을 빚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와 관련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부터 운용, 감독, 제재까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DLF 소비자 피해는 지금까지 190여 건이 접수됐고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은 신속하게 분쟁조정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에 대해선 지속해서 살피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은 위원장은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된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핀테크 활성화에 혁신 펀드 3천억 원을 조성하는 등 디지털 금융혁신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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