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임대료…공유오피스, 소호사무실가 해결사
부담되는 임대료…공유오피스, 소호사무실가 해결사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19.10.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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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 B 씨의 사업 제안에 부동산을 통해 사무실을 2년 계약했다. 하지만 첫 시작의 설레는 마음도 잠시, 사업이 잘 풀리지 않자, 동업을 약속한 B 씨가 잠적을 탔다. A는 B 씨의 자원을 믿고 있었기에 매우 난감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무실 계약은 A 씨로 되어있어, 중도 해약으로 보증금의 대부분이 위약금으로 사라지게 생겼다.

사업을 하다 보면 사무실 임대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순간이 올 때가 있다. 사업이 잘 안 풀려 인원을 감축했다면, 빈 책상들은 사무실은 골칫덩이다. 대게 사무실 계약은 1~2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중간에 나가려면, 큰 위약금에 복비까지 물어야 한다. 사업이 순항으로 큰 사무실로 이사하는 것이라면 위약금은 투자겠지만, 난항에 있다면, 아까워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최근에는 사업가들의 임대 부담을 줄여주는 공유오피스가 인기이다. 공유오피스의 개념은 국내에서 합리적임을 찾는 사업가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단어이다. 보통의 '평' 단위 계약이 아닌, 인원 별 혹은 데스크 단위의 더 적은 임차 면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 그리고 공유오피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회의실, 탕비실 등 공용 공간을 셰어한다. 불편해 보이지만 같이 쓰는 대신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다. 계약 절차도 간단하기 때문에 강남권을 필두로 전국적에 활성화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강남권의 대표적 공유오피스로는 마이파트너스 비즈니스센터가 있다. 여느 공유오피스처럼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함으로써, 창업가들의 임대 부담을 낮추고 있다. 유연한 계약으로 짧은 기간 내 프로젝트로 사업성을 체크해야 하는 등, 사업의 규모를 언제든 늘리고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인 기업은 마이파트너스의 주 고객으로, 월 임대 비용의 부담이 큰 1인 사업자들의 니즈에 딱 들어맞았다. 외국계 공유오피스의 1인 사무실은 평균 60만원에서 70만원 사이로 임대되지만, 마이파트너스에서는 30만원 부터 시작이다. 절반 이하의 가격의 초저가 임대가 가능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는 충실히 제공한다. 회의실이 일단 무료다. 센터마다 다르지만, 스탠다드 센터의 경우 회의실을 월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대게 회의실을 유료로 제공하는 유명 업체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다. 컨설팅이나, 미팅이 작은 업종이라면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 커피와 차도 무료다.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타입이라면, 사 먹지 않아도 되니 소소한 비용이 절감된다.

마이파트너스는 이외에 불필요한 서비스는 지양한다. 간식이나 조식 케이터링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제공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비용만 높아진다. 마이파트너스의 양영석 대표는 '꼭 필요한 것만 제공해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 마이파트너스의 기업 가치라고 설명했다. 양영석 대표는 웅진 그룹 기획실 샐러리맨 출신으로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면서 본인이 느낀 사무실 임대의 단점을 개선한 공유오피스를 창업했다. 유능한 사업가들은 더 저렴한 공유오피스를 찾기 위해 애쓴다며, 비용 상승 품목은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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