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한국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국, 일본,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줄어든 447억1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액 감소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전체 수출 물량은 늘어났다.
지난달 물량 증가율은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1%를 기록했고 1∼9월 누적 물량도 0.9%의 증가세를 보였다.
9월중 하루평균 수출은 21억8천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올해 최고 기록인 59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2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0%), 자동차 부품(2.1%), 무선통신(1.1%),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7.2%), 바이오·헬스(25.2%) 등 신 성장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은 21.8%, 미국 수출은 2.2% 줄었다.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으로의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감소했다.
산업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이 지난달보다는 다소 개선됐다"며 "일평균 수출과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활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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