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공자탄강을 기리는 ‘문묘 추계 석전대제’ 봉행
성균관, 공자탄강을 기리는 ‘문묘 추계 석전대제’ 봉행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9.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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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에서 제관, 초헌관으로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제례를 올리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에서 제관, 초헌관으로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왼쪽)가 제례를 올리고 있다.

[모동신 기자] 지난 28일 오전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아헌관 이군재 성균관 부관장, 종헌관 이봉구 한산이씨 대종회 이사가 제관으로 제례에 임했다.

제관, 초헌관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이 잔을 올리고 있다. 

성균관은 정전(正殿)인 대성전(大成殿)에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4성(四聖)·10철(十哲)과 송조(宋朝) 6현(六賢) 등 21위를 봉안하고 동무(東廡), 서무(西廡)에는 한국 명현(名賢) 18위를 봉안하고 있다.

봉행의 절차는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료례(望燎禮) 등 의 순으로 거행되었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왼쪽)가 제례를 올리고 있다.
추계 석전대제에서 축문을 일고 있다. 초헌관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1부 제례에 이어 2부 공자탄강 기념식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 김영근 성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추기석전 봉행과 공부자탄강 기념식을 통해 사람다움의 가치가 무엇이고, 인생의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자 노력하신 성현들의 뜻과 이상을 마음 속 깊이 새기자”며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군재 성균관 부관장(왼쪽)이 아헌관 제례를 올리기 위해 대성전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군재 성균관 부관장(왼쪽)이 아헌관 제례를 올리기 위해 대성전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지방향교(231개소)에서 선성선현(先聖先賢)을 추모하기 위해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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