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유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영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 함께 키울 수 있어
뉴질랜드는 유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영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 함께 키울 수 있어
  • 박영선
    박영선
  • 승인 2019.09.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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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맥퍼슨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장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유학생 보호 제도를 도입한 나라입니다.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 제도를 통한 뉴질랜드에서의 교육 경험이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질랜드 교육청이 주관하는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 접수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13세에서 17세 사이의 한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이 제도는 최종 선발자에게 한화 1,125만원 상당의 뉴질랜드 유학 생활을 위한 장학금과 뉴질랜드 왕복 직항 항공권을 제공한다.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그랜트 맥퍼슨(Grant McPherson)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장을 만나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 제도와 뉴질랜드 교육제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 제도를 한국에서 시행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은 뉴질랜드와 오랜 기간 성공적인 교육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이번 미래 장학금 제도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뉴질랜드에서의 유학 경험을 제공하고, 뉴질랜드의 양질의 교육환경과 제도를 소개하고자 시행하게 되었다.

미래 장학금 제도,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제공하나?
최종 선발된 2명의 장학생에게 최대 2학기(약 6개월) 동안의 뉴질랜드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 등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1만5,000 뉴질랜드 달러(한화 1,125만원 상당)이며, 한국-뉴질랜드간 왕복 직항 항공권도 제공된다.

뉴질랜드 교육의 가장 큰 강점을 꼽는다면?
뉴질랜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한 '테크놀로지 교육'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단순히 교과 위주의 지식 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기술, 체험 등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강점을 찾고 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강점으로 2018년 세계미래대비교육지수(EIU Worldwide Education for the Future Index 2018)에서 영미권 국가 중 미래 대비 교육을 가장 잘하는 나라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의 명칭이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 중·고등학생들에게 뉴질랜드 유학 생활만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유학생 보호 제도를 도입한 나라다. 유학생들이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가장 안전한 유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된다. 한국의 교육열이 대단히 높다고 들었다. 뉴질랜드에도 한국의 수능과 같은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라는 시험 제도가 있다. 총 3단계의 NCEA 통과를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학습능력이 요구된다.

유학생 보호 제도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뉴질랜드의 학생 보호 강령은 자국 학생은 물론 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학생들의 홈스테이 관리를 특히 철저히 하는데, 학교에서 직접 홈스테이를 관리하여 학교 밖 생활까지 세심하게 케어한다. 유학생 홈스테이 선정에도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는데, 홈스테이 가정의 모국어는 반드시 영어여야 하며 가정에 아이가 있는 경우 유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 또한 홈스테이 구성원 전원의 범죄 기록까지 사전에 모두 체크한다.

중고등학생 시절의 유학 경험이 가지게 될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저 역시 유학 생활 경험이 있는데, 다른 나라의 교육환경은 물론 법, 문화 등 다양성을 이해한 경험이 저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유연성과 국제적인 감각, 자립심 역시 유학 생활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뉴질랜드의 중고등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연구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고급 작문, 커뮤니케이션, 시간 관리까지 철저하게 교육받게 된다. 이 같은 자기 주도적 학습 방식을 유학 생활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뉴질랜드 교육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 I AM NEW” 캠페인을 한국에도 전개한다고 들었다. “I AM NEW” 캠페인은 무엇인가?
I AM NEW는 뉴질랜드 교육과 관련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감, 협동성, 창의성 개발이 중요한 뉴질랜드 교육을 연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세지를 I AM NEW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뉴질랜드 나라 이름에도 New가 들어가 있어 뉴질랜드라는 나라를 떠올리기 쉬우며 뉴질랜드 교육을 통해 '새로운 나 (New me)'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앞으로 SNS와 뉴질랜드교육진흥청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I AM NEW”라는 슬로건을 자주 선보이게 될 것이다.

뉴질랜드 미래 장학금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뉴질랜드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생들은 뉴질랜드의 국제 관계 유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게 될 미래 장학생 역시 뉴질랜드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뉴질랜드와 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리라 확신한다. 미래 장학금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그랜트 맥퍼슨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장은?
그랜트 맥퍼슨(Grant Mcpheson)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장은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재무 및 회계를 전공했으며, 영국 크랜필드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고 스탠포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은 뉴질랜드 교육부에 소속된 정부 기관으로 뉴질랜드 교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가 간 교육협력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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