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광역정부, 교통사고 생활안전 등 지역안전 취약
[국정감사]광역정부, 교통사고 생활안전 등 지역안전 취약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9.26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역안전지수, 대구와 부산 자살 분야 지역안전지수 낮아

▶서울 전체적으로 지역안전 등급 높으나, 범죄 분야 취약

▶부산, 대구, 인천 광역시 상대적으로 자살 안전 등급 저조

▶강원, 전남, 충남 등 교통, 범죄, 자살 안전 등급 취약

[정성남 기자]26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4년 간 지역안전지수 등급에 따르면, 광역정부는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등급이 취약하고, 경기도를 비롯한 도에서는 생활안전, 자살, 교통사고 등 분야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하여 자치단체별 안전수준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영병의 7개 분야로 계량화하여 나타낸 5등급으로 안전지수를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해왔다. 1등급이 가장 안전하며 5등급이 가장 취약한 것을 의미한다.

자료에서는, 서울특별시는 타 광역시도와 도에 비해 전체적인 안전 등급은 높은 편이었으나, 범죄 안전지수가 5등급으로 취약했으며, 생활안전분야는 개선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자살 안전 지수 분야 등급에서 5등급을 기록했으며, 감염병과 범죄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4등급에서 5등급을 기록해 취약함을 드러냈다. 대구광역시는 자살과 감영병 분야에서 개선되지 않고 2015년부터 4에서 5등급을 기록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교통사고 분야에서 2018년에 4등급으로 일부 개선됐으나 5등급을 유지해, 교통분야 안전에 부족함이 드러났다. 또한, 생활안전 역시 2016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5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9개의 도에서는 전라남도가 교통사고에서 지속적으로 5등급으로 취약했고, 지역 특성상 감염병 분야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북, 전남, 경북 지역이 상대적으로 4, 5등급을 기록해 감영병 분야에 취약했으나, 경상남도는 2등급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나은 성적을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범죄 분야 등급이 지속적으로 5등급을 기록했으며, 생활안전 분야 역시 4년 연속 5등급을 기록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화재, 범죄, 자살 안전 분야에서 취약했다.

교통사고, 생활안전 등 분야에서 취약함을 드러낸 광역 및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 등을 살펴보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자립도와의 상관관계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분석돼야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연관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다.

[출처=강창일 의원실 제공]
[출처=강창일 의원실 제공]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안전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제주도는 범죄와 생활안전이 취약했다. 강원도는 화재, 범죄, 자살 안전 등급이 낮았고, 전남은 교통과 감염병에 취약성을 드러냈다. 반면에,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은 타 광역시와 도보다 안전한 편에 속했다.

강창일 의원은 “재정자립도에 따라 지역의 안전도가 달라서는 안 된다. 균형발전 주장을 넘어, 도민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지방정부 역시 자체 역량을 충분히 강화해야 한다.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