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오늘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접견"
"文의장, 오늘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접견"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19.09.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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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문 의장은 이날 현지에서 가와무라 간사장을 만나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과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제철과 미쓰비시(三菱)중공업·후지코시(不二越) 등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시 절차상 우대 혜택을 부여해온 우방국(화이트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일련의 수출규제 강화에 나섰다.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조치로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초래됐다"며 2016년 체결 이후 매년 운용 시한이 연장돼온 한일 지소미아를 올해를 끝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해 양국 갈등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집권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원인 가와무라는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이낙연 국무총리, 그리고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만나 양국 간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가와무라 의원은 당시 이 총리로부터 "지소미아와 화이트국가를 '세트'(set)로 해서 함께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가 한국 총리실로부터 "사실이 아니다"는 반론이 일자, "(이 총리가) '세트'라고 말한 건 아니었다. 내 표현이 잘못됐다"고 정정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이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원상 복구할 경우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 측은 징용 피해 배상판결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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