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美 방문…카슈미르 이슈 딛고 '광폭 행보'
모디, 美 방문…카슈미르 이슈 딛고 '광폭 행보'
  • Seo Hae
    Seo Hae
  • 승인 2019.09.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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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인도 외교부와 현지 매체가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유엔(UN) 총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에너지·무역 외교,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등 여러 주제와 관련해 '광폭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22일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는 5만명의 현지 거주 인도인 앞에서 양국 관계 증진과 에너지 등 무역 확대를 주제로 연설한다.

    "하우디(Howdy·'안녕하세요'의 텍사스 사투리) 모디! 함께하는 꿈, 밝은 미래"라는 이름의 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은 이날 행사가 모디 총리에게 최근 불거진 '카슈미르 이슈' 논란을 딛고 국제 지도자로 인정받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3일부터는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하며 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이날 만남에서 최근 양국 간 고조되는 '관세 갈등'과 관련해 '타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은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중단했고 인도는 곧바로 아몬드, 사과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며 보복했다.

    인도는 2017년 기준으로 미국에 56억 달러(약 6조6천억원) 규모를 무관세로 수출해 GSP의 가장 큰 수혜국으로 꼽혀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산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50%의 관세를 물린다며 인도를 '관세의 왕'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20여개국 정상과 차례로 만나 연쇄 정상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24일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현지에서는 간디의 이름을 딴 태양광 공원 개장식이 열리고 유엔에서도 주요 정상들이 간디 탄생을 기념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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