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이상 성적 욕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성도착증에서 비롯되는 범죄에 목이 쏠린다.
성도착증 환자들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깜짝 놀라는 여성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본인도 자신의 행위가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음에도 성적 본능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해 비정상적 행동을 저지른다.
성도착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노출증, 마찰 도착증, 관음증 등은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인이 성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성도착증은 어렸을 때 생긴 콤플렉스가 해결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설이 우세하다.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A씨는 범행방식과 평소 행동을 바탕으로 성도착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도착증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교도소 내에서는 음란물 사진이 금지돼 있는데,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이를 보존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성도착에 해당하는 가학적인 성적 욕망이 강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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