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의 ‘2019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동 주민 센터와 도서관, 경로당 등에서 다양한 강좌가 열리고 있다.
수많은 강좌 중에서도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수업이 지난 7월부터 시작 됐으며 SNS소통연구소 (소장 이종구)의 이정화 강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번2동 주민 센터와 송중 정보도서관에서 열렸으며 이번 달은 상산경로당, 수삼경로당, 은모루 경로당을 시작으로 강북구 구석구석에서 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사용 수준에 따라 기초부터 중급까지 나눠 맞춤형 수업을 진행했다. 카드뉴스 만들기, 동영상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재미있어했다.
경로당 수업에서는 전화기의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면서도 “스마트폰 뭐 배울게 있나?”라며 “어떤 것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 하고 왔던 분들이 수업이 진행될수록 감탄하며 ‘정말 똑똑한 기계’를 잠재워 두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어떤 분은 “배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스마트폰만 잘 다루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다며 다음시간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보조강사는 스마트폰활용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소통대학교의 스마트소통봉사단원들이 함께 한다. 보조강사를 하면서 한분 한분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는지,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시는지 살피고 알려드릴 수 있어서 현장경험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보조강사 경험은 스마트폰 강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원연희(강북구청 교육담당자) 담당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만 잘 활용해도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며“지금은 활용도 안 하시고 필요성을 못 느끼시지만 수업이 끝난 후 모습이 기대 된다”라고 전했다.
강북구를 비롯한 전국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위한 소통의 도구로 활용해 스마트한 노후를 보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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