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북한 가극 '춘향전' 국내 최초 상영회...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오는 26일 "북한 가극 '춘향전' 국내 최초 상영회...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9.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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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족가극 춘향전[출처=국립국안원 제공]
북한 민족가극 춘향전[출처=국립국안원 제공]

[박규진 기자]오는 2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북한의 민족가극 '춘향전' 실황 영상이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국악원은17일 북한 가극 '춘향전'을 비롯해 북한의 민족음악이론을 소개하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먼저 26일 오후 1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예정된 학술회의에는 한·중·일 북한음악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국내 연구자 가운데선 국악방송 김영운 사장, 경인교대 배인교 교수, 국립국악원 문주석 학예연구사가 나선다. 중국에서는 연변대학교의 신호·신광호·박영춘 교수가, 일본에서는 도쿄외국어대의 김리화 연구자가 자리를 함께한다.

이 가운데 중국 연변대 신호 교수는 북한의 대표적인 민족음악 이론가인 리창구, 황민영에게 지도받은 바 있다. 또 북한의 윤이상음악연구소 해외 특약연구사와 문예월간지 '조선예술'의 해외 특약 편집위원도 맡고 있다.

오후 7시부터는 '춘향전'을 상영한다. '춘향전'은 1988년 평양예술단이 창작한 민족가극이다. '피바다'를 혁명가극의 출발로 본다면, 민족가극의 시작은 '춘향전'으로 볼 수 있다고 국립국악원은 설명했다.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분단 이후 남북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5년 전부터 북한음악을 본격적으로 연구해왔다. 첫해인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을 시작으로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2017년 '북한의 민족무용', 지난해 '북한의 민족가극'을 다뤘다. 올해 학술회의 결과는 내년에 '한민족음악총서9: 북한의 민족음악이론'으로 출간된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북한공연예술의 학술적 연구, 자료수집, 관련 행사를 바탕으로 하는 남북교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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