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무산...국민 보기에 지겹다"
이인영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무산...국민 보기에 지겹다"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9.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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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금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된 것과 관련, "정쟁을 이유로 합의된 의사 일정을 파행시키고 변경시키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지겹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임명된 조국 장관을 언제까지 부정할 것인가. 모든 사안을 임명 철회와 연계하는 것은 억지"라며 "'국회는 민생을 챙기고 장관은 장관이 할 일을 하며 일을 좀 하라'는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등이 조국 장관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는 안되고 대정부질문 때는 된다는 말은 모순"이라며 "앞뒤가 맞지 않으면 억지인데 정치는 억지로 해결되지 않는다. 야당의 생떼로 민생은 방치되고 병든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장관 임명 철회보다 확장재정이나 규제개선, 대중소기업 상생이 우선"이라며 "일본을 이겨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나 수입 다변화에는 한마디 없이 시작과 끝이 정권 비난이고 조국 장관 사퇴라면 그것은 정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의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과 관련해선 "분풀이 정치, 극단의 정치"라며 "적절한 견제는 약이지만 무차별 정쟁은 민생에도 독이 되고 한국당에도 독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정권이 망해야 야당이 사는 것이 아니라 민생이 살아야 야당도 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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