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강진교 기자] 광주 수구동호회는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광주수영연맹 수구 이사, 광주수영연맹 시설 이사, 수영코치, 중학생대표, 대학생대표, 여성부 대표, 일반인 등 10여 명이 모여 광주수구동호회 창단식을 했다.
이번 FINA세계마스터즈 수영대회에 한국 수구팀은 3개 팀이 참가하였지만 정작 광주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광주수구동호인이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다음 2021년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를 꿈꾸며 광주에서 최초로 수구동호회가 결성되었다.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우리나라 여자 최초국가대표가 출전해 한 골의 눈물을 흘렸고, 남자국가대표는 세계대회 첫 승리라는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잊게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마스터즈수영대회에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대표팀 중 70대 이상 노인들도 참가하며 승패를 떠나 대회를 즐기는 해외 수구 종목의 인기를 실감하였다.
광주수구동호회는 아직 공개적으로 모집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주일 만에 30여 명이 모집되어 등록되었고, 지난 세계대회를 통해서도 수구는 일반수영과 다르게 내 몸을 물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공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므로 충분히 재미가 있고 운동량도 많아 수영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84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한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광주시가 수영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수영 도시 광주, 수영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수구동호회를 창단한 광주수영연맹 나성주 이사는 “이번 세계대회를 개최하면서 수구전용 경기장을 보며 수영인으로서 꿈이 이루어진것처럼 감동 그 자체였으며, 경기를 본 많은 분들이 운동을 배우고 싶다고 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구동호회를 만들었다”며“더욱 즐거운 수구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반이 수영도시 광주에서 시작되었으면 바램과 많은 사람이 수구를 배울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수구 종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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