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주장
유승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주장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9.09.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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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기자] 가수 유승준이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17년째 병역 논란에 휩싸여있는 유승준(스티브 유·43)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

오는 17일 방송될 '한밤'에서는 여러 차례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의 '17년 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오는 20일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위법 여부에 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유승준의 심경을 듣고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유승준은 당시 군 입대에 대한 마음이 변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이 끝나고 아는 기자와 집 앞에서 만났는데 기자가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해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기자가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며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이에 "분명 신검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 차례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 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 비자를 고집하나' 등을 질문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준은 그간 언론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해명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병역 회피 의혹을 받고 한 달 뒤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15년 주LA총영사관에 국내에서 영리 활동이 가능한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이를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영사관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7월 11일 대법원은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로 판결한 바 있다. 아직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유승준의 인터뷰가 어떤 이야기로 담겼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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