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인 고속도로 요금소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추석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진행했다.
어제(13일) 오전 10시 서울요금소 지붕 농성장에서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추석맞이 1,500명 직접고용 기원 합동차례'를 지냈다.
현재 10m 높이의 서울요금소 지붕 위 고공 농성장에는 15명의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76일째 남아있다.
민주노총은 "농성장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어 합동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고속도로요금소 수납원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대법원에서 '직접고용' 판결이 난 대상자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9일 발표했고, 1·2심 재판이 진행 중인 1,116명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수납원들은 모두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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