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에서 PC를 반출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자택에서 PC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할 때 조 장관과 마주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는 검찰에서 네 차례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달 말, 정 교수의 요청으로 서울 방배동 자택으로 찾아갔고 정 교수의 카드로 산 하드드라이브를 PC 2대의 하드드라이브와 교체했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퇴근하던 조 장관과도 마주쳤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조 장관과 3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당시 만남에 대해 "진지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장관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을 모른다고 밝혔었다.
조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조 장관이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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