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BTS 티켓 정가의 63배 판매...콘서트 표 700만 원에 판매 중"
김수민 의원 "BTS 티켓 정가의 63배 판매...콘서트 표 700만 원에 판매 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9.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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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방탄소년단 'BTS' 티켓이 정가의 63배에 판매되는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 암표가 많게는 수십배의 웃돈을 붙여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은 온·오프라인 암표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음달 26∼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표가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 11만 원의 63배인 700만 원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U2 내한공연 티켓의 경우 정상가는 9만 9천 원인데, 암표는 약 23배인 22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0∼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H.O.T 콘서트 티켓은 정가(16만 5천 원)의 약 13배인 212만 5천500원에, 다음 달 12∼1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콘서트 티켓은 정상가(12만 1천 원)의 10배인 125만 원에 올라와 있다.

내년 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퀸 내한공연은 18만 7천 원짜리가 224만 원에, 오는 2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는 8만 8천 원짜리가 79만 8천 원에 판매 중이었다.

가수들 콘서트 외에도 한류 문화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티켓은 5만 원짜리가 24배인 123만 원에 유통되고 있다.

문체부는 김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를 통해 다음 달 중 경찰청과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온라인 암표의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국민들은 '늑장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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