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이라는 예상이 들어맞았다. '복면가왕' 영구는 가수 권인하로 밝혀졌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109대 가왕 자리를 둔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가왕 노래요정 지니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불렀고 막강한 도전자였던 영구를 9표 차로 이기면서 4연속 가왕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어 공개된 영구의 정체는 가수 권인하였다. 그는 과거 태권소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권인하는 1985년 이광조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면서 데뷔, 올해로 35년째 활동 중인 가수다. 1989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의 OST에 참여했고,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한 동명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수요예술무대’, ‘사랑의 리퀘스트’, ‘열린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권인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효신을 발굴한 인물로도 유명하며,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태연의 ‘만약에’ 등을 커버하기도 했다.
최근엔 유튜브에 다양한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부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구독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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