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대외정책에서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이번 역시 경질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과 많은 사안에 대해 견해를 달리했다면서 경질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나는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가 백악관에서 일하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그래서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부내 많은 사람들이 그랫듯이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대외정책에서 강경노선을 주도해왔던 인물로 중동정책이나 대북 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의 갈등은 볼턴 보과관이 지난 5월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뒤짚고, 이란에 대한 볼튼의 초강경입장에도 쐐기를 박으면서 극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 해임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주에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북한과의 협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북 강경파의 퇴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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