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동물원 이야기...인간들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강조"
연극 "동물원 이야기...인간들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강조"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9.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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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 소극장서 공연...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박규진 기자]미국의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작품 <동물원이야기>가 성균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동물원이야기>는 조하석, 윤관우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누군가에게 절실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것조차 제대로 허락되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 이 작품은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성균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현대인의 소외되고 고독한 삶을 그리며 인간들 사이의 진정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극 <동물원이야기>는 에드워드 올비의 첫 작품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거대한 도시의 복잡한 사회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해부함으로써 무엇이 진정한 인간적인 삶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조리 연극적 수법을 사용하고 도시의 고독과 절망ㆍ단절을 묘사한 작품 <동물원이야기>는 1959년 독일에서 초연 후, 1960년 뉴욕에서 상연하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해당 작품으로 버넌 라이스 기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1973년 초연 이후, 최근까지도 활발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사회는 거대한 동물원이다. 고독한 자유통행권을 얻은 현대인의 삶은 동물원처럼 쇠창살이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깨달음을 얻게 되고 그러한 깨달음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작품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쇠창살을 거둘 사람 역시 인간이다. 어떻게 그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와 연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문삼화대표가 연출을 맡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기도 하다.

연극 <동물원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진정한 교류, 대화의 단절에서 오는 실의와 허무감, 삶에의 의욕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로부터, 개인으로부터의 단절과 소외감에 대해 현실을 인식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단순히 현실 인식의 단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진실 된 관계를 가지기 위한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는 부조리극이다. 

부조리 연극적 수법을 사용하고 도시의 고독과 절망ㆍ단절을 묘사한 작품 <동물원이야기>는 1959년 독일에서 초연 후, 1960년 뉴욕에서 상연하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으며, 에드워드 올비는 해당 작품으로 버넌 라이스 기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1973년 초연 이후, 최근까지도 활발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신만의 울타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깨달음을 얻게 되고 그러한 깨달음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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