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배민처럼 '배송알바' 시장 가세…LGU+, 퀵서비스 플랫폼 '디버' 출시
쿠팡·배민처럼 '배송알바' 시장 가세…LGU+, 퀵서비스 플랫폼 '디버' 출시
  • 이문제
  • 승인 2019.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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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 '디버(dver)' 팀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기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공유경제형 '일반인 배송'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쿠팡이 지난해 8월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택배 물품을 배달하는 '쿠팡플렉스'를 선보인데 이어 배달의민족의 '배민커넥트', 메쉬코리아의 '부릉프렌즈' 등이 나선 일반인 배송 시장에 이동통신사업자도 가세한 셈이다.

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 '디버(dver)' 팀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기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디버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승용차·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보유한 사람은 누구나 디버의 '배송기사'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디버에서 거리·평점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배송기사를 자동으로 배정한다.

배송을 하는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을 활용하는 공유경제형 서비스라 유지비용이 낮아져 서비스 제공가격이 기존 퀵서비스 업체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디버는 배송기사로 등록한 개인이 보유한 자가 승용차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토바이로 운송하기 어려운 부피의 물품은 경상용차로 배송해 같은 거리라도 요금이 비싸지는 기존 퀵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강동구 상일동까지 약 43㎞를 배송할 경우 기존 경상용차 퀵서비스 요금은 4만원이지만, 디버의 승용차 요금은 2만8000원으로 1만2000원 가량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디버의 강점으로 '기사 평가 시스템'과 연계한 '배송기사 배정' 방식도 꼽았다. 디버에서는 '크라우드 소싱'으로 누구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지연·불친절·파손이 발생해 서비스 이용자의 평가가 낮아지면 배송기사로 배정받지 못한다. 반대로 좋은 평가를 받아 배송 횟수가 늘어나면 우선 배정 뿐 아니라 추가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디버에서는 웹을 통해 배송물품의 실시간 위치와 소요시간 등 '배송정보'와 '정산 내역'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물품에 대한 '소화물 보험'이 자동 적용돼 운반 중 분실이나 파손 시 기사의 부담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배송기사의 수입도 차별화된다. 기존 매출의 약 23%에 달하던 중개수수료를 10%로 낮추고, 플랫폼 이용료도 무료로 하며 디버에 등록한 배송기사들의 수익을 크게 높였다.

LG유플러스는 "디버는 향후 '퀵·택배 무인 접수 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기업 메일센터 운영 대행 등 B2B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버는 우선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지역을 확대해나간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배송기사에게 '수수료 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디버의 자세한 사용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승래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 디버 대표는 "국내 퀵서비스 시장 규모는 연 매출 3조에 달하고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당일배송 경쟁 또한 치열하다"며 "디버는 이처럼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퀵·당일배송 서비스 시장을 크라우드 소싱 배송 플랫폼으로 주도해 국내 대표 배송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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