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700만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 선언
평화당, 700만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 선언
  •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9.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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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회 “민평당, 진정성 있다면 정책 연합 할 것”

▶정동영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 가능성 두고 협력할 것”

▶최승재 “창당준비위원회 결성…10월말까지 창당이 목표”

[정성남 기자]민주평화당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를 선언하는 등 활로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평화당은 5일 정동영 대표와 조배숙 원내대표, 박주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와 함께 국회 본청 1층 계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연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은 선거제도 개혁에 따른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역 기반 정당인 평화당과 서민 경제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상공인연합회가 만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 원년을 선포하고 ‘(가칭)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결의한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10월 말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세력화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민주평화당과 함께 정치적 연대를 선언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의 입장을 밝히면서 강력한 정책 공조와 공동 연대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평화당은 재창당 정신으로 지역 기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자 동맹의 중심이 되기 위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의 정치적 연대를 위해 약자동맹의 일원으로 새로운 정치 시스켐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은 연대 선언일 뿐”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기인 1만 명 참여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10월 말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만들고, 평화당과 연대해 소상공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더 이상 ‘조용한 약자’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정치에 나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근거인 소상공인지원법은 정치 활동 금지를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법과 정관으로 활동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지난달 22일 정치 관여를 금지한 정관 조항을 삭제한 정관 개정안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해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금이 투입되는 정부 단체가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고, 조만간 정확한 법적 해석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으로 창당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조직을 신설해 창당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정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는 본연의 활동을 하고 소속 구성원 가운데 정치 활동을 원하는 분들이 개인 자격으로 창당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상공인회는 전국 700만, 가족까지 2,000만에 달하는 소상공인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우리의 정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동영 대표는 이에 대해 “평화당의 당력을 총 결집해 소상공인연합회의 정당 창당 절차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대변 정당으로 거듭날 뜻을 밝힌 민주평화당의 진심을 믿고 소상공인 정치세력화의 외연 확대를 위해 함께 다양하고 끈끈한 공동연대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당은 이날 연대 선언에 대해 “사실상 호남 기반, 지역 정당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전국 정당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힘 있는 정당으로 함께 성장해 갈 것이다. 소상공인 정당의 성공은 비단 소상공인의 권익과 이해를 대변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득권 중심 정치판을 약자들의 목소리가 관철되는 정치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회는 국민정당 창당을 위해 지역순회 설명회 등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고, 민주평화당은 당 활동의 중심을 소상공인 삶의 현장에 두는 등 새로운 정치 연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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