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펀드 투자업체 대표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이 업체 대표 최 모 씨를 어제에 이어 5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의혹 관계자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이날 오후부터 웰스씨앤티 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에있다. 최 대표는 어제(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다시 소환됐다.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출자금 대부분이 흘러 들어간 업체이다. 검찰은 이 회사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주변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한편, 조 후보자 일가의 펀드 투자 배경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조 후보자 자녀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입시전형위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입시전형위원들을 상대로 조 씨의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조 후보자의 자녀가 부산대 의전원 입시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과 동양대 총장상 등을 서류에 허위로 기재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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