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혜연, 어려웠던 어린 시절 고백
'TV는 사랑을 싣고' 김혜연, 어려웠던 어린 시절 고백
  • 이나라
    이나라
  • 승인 2019.09.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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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뱀이다’ 발매와 동시에 2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트로트가수 김혜연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김혜연은 90년 가수를 꿈꾸며, 어려운 형편에 레슨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했던 수제화점 사장님 ‘최연송’을 찾아 나섰다. 김혜연이 가수가 되기까지 큰 도움을 준 ‘최연송’ 사장님은 김혜연 뿐만 아니라 그의 83세의 노모도 꼭 만나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하는 인연이라고.

김혜연은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연예계 대표 긍정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러나 그런 김혜연의 어린 시절은 어려웠던 가정형편 때문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어야 할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그녀는 유년시절 가족들과 따로 살며, 동네 할머니의 손에 자랐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하게 됐다는데... 그런 자신이 유일하게 못 먹는 음식이 있다고 밝혔는데, 그 음식은 바로 ‘국밥’이다.

그녀의 어머니가 행상을 다니며 화장품을 팔 때, 빠른 시간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국밥’을 자주 먹었던 모습이 생각나 지금까지도 국밥을 먹지 못하는 짠한 사연을 밝혀 MC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다 김혜연의 가족은 90년도에 처음으로 인천의 두 칸짜리 월세방에 온 가족이 모여 살게 됐다. 하지만 김혜연은 여전히 어려웠던 가정형편 때문에 알바를 하며 필요한 레슨비와 생활비를 혼자 충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가수의 꿈을 꾸는 건 사치라고 생각던 중 친구의 소개로 평생의 은인인 ‘최연송’ 사장님을 만나게 됐다.

김혜연은 최연송 사장님이 운영하던 황태자 수제화 점에서 1년간 일하며 가수를 준비하던 시절, 사장님께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가정형편과 자신의 꿈에 대해 털어놓으며 친 가족 만큼 각별한 사이가 됐다.

김혜연의 가정형편을 알게 된 사장님은 일부러 김혜연의 알바비를 더 두둑하게 챙겨주는 것은 물론, 월급도 깎지 않고 알바 시간까지 빼주며 오디션을 보러갈 수 있게 해주며 당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김혜연에게 제일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었다.

김혜연이 93년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자마자 첫 앨범을 들고 달려갔을 정도로 은인이라고 생각했던 ‘최연송’ 사장님. 하지만 바쁜 와중 뇌종양 투병으로 인해 연락이 끊긴 세월이 어언 20년. 이날 김혜연은 여태까지 드리지 못한 앨범을 들고 그를 찾아 나섰다는데.

과연 김혜연은 20년간의 세월을 뛰어넘어 ‘최연송’ 사장님을 만날 수 있을지는 9월 6일 오후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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