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갑질 없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갑질근절대책위원회’ 1주년 맞아"
민주평화당 "갑질 없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갑질근절대책위원회’ 1주년 맞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9.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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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평화당 '을'의 눈물 닦아주는 당이 돼야 해...을의 민원 해결 못하면 죄스러워"
미눚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회가 4일 오전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동신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 정성남 기자]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회가 1주년을 맞았다. 민주평화당 산하 기구로 시작한 갑질근절대책위원회는 2018년 8월 22일 첫 회의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40차 회의에 거쳐 대한민국의 갑질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주평화당은 이와 관련 어제(4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등 향후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으로 당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갑질근절대책위원회(이하 갑대위) 조배숙 위원장과 정동영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주리조트 상가임차인 대표 외 60명의 신규입당원서 전달식을 비롯하여 그간 갑질근절대책위원회의 성과를 치하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일은 사람이 하는 건데 갑대위를 조배숙위원장이 하지 않았다면 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경제개혁특별위원회.갑질근절대책위원회는 작년 전당대회 이후 설치가 되었는데 두 개 특위는 위원회 구성도 하지 못하고 끝나고 평화당이 일을 했다고 내놓을 수 있는 위원회 중 하나가 갑질대책위원회”라면서 “지난 1년여 동안 헌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갑질대책위원회가 필요 없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이다면서 사실 평화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오늘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모동신 기자]

조배숙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갑대위를 처음시작 할 때는 사실 막막했지만 막상 시작을 하니 길이보이면서 갑대위의 목표가 분명하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여 자원봉사로 도와주었다”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민주평화당에서 가장 많이 활동을 했고 다른 위원회의 부러운 시선을 받았던 위원회의 활동은 그동안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정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시민단체에서는 한건의 사건을 해결하기가 힘들며 이 마져도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의원수도 많지 않은 정당에서 이같이 해결을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숫자라는 애기를 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평화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갑질근절대책위원회 출범1주년 기념식에서 민원인이었던 (주)로운아뜨리움 이광현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갑대위 한기운 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주)로운아뜨리움 이광현 회장. 갑대위 조배숙 위원장)
4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평화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갑질근절대책위원회 출범1주년 기념식에서 민원인이었던 (주)로운아뜨리움 이광현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갑대위 한기운 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주)로운아뜨리움 이광현 회장. 갑대위 조배숙 위원장)

더불어 이같이 많은 성과가 있지만 그 예로 “오늘 축하자리에 참석한 로운아뜨리움의 이광현 회장이 있는데 한예총과의 임대차 관계로 갈등이 이어지면서 이광현 회장의 손해가 막중하게 되었는데 갑대위의 중재와 노력으로 해결 되어 지금은 사업을 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가습기살균자 피해자 문제로서 "이 역시 어느 당도 관심을 기우리지 않았을 때 지난 6월9일 국회에서 관계자와 피해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마련하여 지금 피해자들을 위한 개정안이 마련 중이고 얼마 전에 저희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로 서울시청에서 특조위가 마련한 청문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평화당은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우리나라가 인권이나 복지부분에서 많이 발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직장이나 중소자영업자들이 힘 있는 갑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을'들의 고통과 눈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이 하소연을 해도 잘 들어주지 않는데 그들의 답답함을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중요한 일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속해서 조 위원장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평화당은 당당한 민생정당으로 정당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건강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갑질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자들의 손을 잡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갑대위 한기운 부위원장도 이날 인사말에서 갑대위를 제안하고 지원해준 정동영 대표와 지난 1년간 빠짐없이 회의를 개최해 준 조배숙 위원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1년 전 어느 날 새벽 잠결에 조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전화내용이 잠을 깨고 보니 갑대위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 1년 동안 갑대위 회의가 열리는 수요일이 두려웠다”고 회고 했다.

이어 한 부위원장은 “돌이켜보면 갑대위의 일은 힘이 들었지만 정치생활을 하면서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면서 민원을 들을 때면 때로는 화도 나고 눈물이 난다. 민원인의 같은 말을 4-5달을 들어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억울한 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들어오는 민원은 거의가 다른 곳에 민원을 넣어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그 민원에 대해 해결이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4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평화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갑질근절대책위원회 출범1주년 기념식에서 무주리조트 상가임차인 대표로 부터 100명의 입당원서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동신 기자]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위원회는 출범이후 1년 동안 총 180건의 갑질 민원 신고 중 60여건의 갑질 문제를 해결하며 당내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대구지역 현장 갑대위 민원청취 행사 등을 통해 대구지역의 당원을 모집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당의 저변 확보에도 큰 업적을 쌓았다.

특히 대학교 시간강사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해고강사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토론회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사회적 이슈와 현안에 입각 약자들을 위한 정치의 근본을 다지는 당내 특별위원회로 시작, 상설위원회로 자리 잡아 국회 내 한 위원회로써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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