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움이 있으면 해로움이 있고, 높음이 있으면 낮음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면 추함이 있듯이 균형이 있듯이 불균형이 상존하는 것이다.
계절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접종한 노인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신종플루 고위험군 독감백신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또한 전국민의 손씻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예전에 흔한 눈병 같은 질환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안과는 환자수가 급감했다고 한다.
손 소독액도 처음에는 없어서 난리이던 것이 이제는 어느 정도 물량이 확보되니 이제는 본인에게 맞는 소독액을 찾으라고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손만 씻으면 어쩌냐? 공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것도 차단해야 하지 않느냐?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 옳은 말이고 좋은 말이다. 하지만 마케터들에 의해 너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손 소독액은 손(피부)에 바르는 것이다. 그러면 가장 먼저 검토 되어야 하는 것은 피부 트러블이 없어야 한다. 특히 주성분이 알코올인 것은 처음 피부에 접촉하면 시원한 느낌이 있어 좋으나 피부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경우는 피부를 거칠게 하므로 피부가 약한 어린이가 자주 사용하면 약한 어린이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럴 경우는 한방을 원료로 한 제품(에코젤, ecowave.co.kr)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공기까지 청결히 하고자 하시는 분은 좀더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오존을 이용한 기기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보겠지만 원하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최근에 일본에서는 차아염소산을 이용한 제품을 학교나 관공서에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소비자는 다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차아염소산 액체를 가습기에 넣고 가습을 했을 경우 기계가 망가져 못쓰게 될 수 있어 부식되지 않는 부품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하니 시중에 시판되려면 2~3달은 더 걸리지 않을까 한다.
소비자는 항상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노력하고 제조업자는 항상 최상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마케터는 자신의 물건이 가장 잘 팔리게 하기 위하여 판매에 도움이 되는 말만을 하려고 할 것이다. 모두가 자기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마련이다. 이럴 경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독감백신 접종도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본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조금 미루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건강을 위한 것이 건강을 해치게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손만 잘 씻어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제 입증이 되지 않았는가?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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