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열받게 하는 소리, '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요'
남 열받게 하는 소리, '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요'
  • leeks
    leeks
  • 승인 2019.09.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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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고 싶다

나는 전에 매우 마른 편이었다. 지금도 살이 찐 건 아니다. 뚱뚱한 사람들은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살을 빼고 싶어도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멋진 옷을 입고 싶어도 맞지 않는다고 한다. 내 주위에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분명 살 자체가 스트레스 원인임에 틀림없다. 특히 뱃살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마른 사람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마른 사람도 나름 고민이 있다. 살이 찌고 싶은데 찌지 않는 고민이다. 살이 찐 사람은 이런 말을 들으면 화를 내고 미쳤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마른 사람에겐 이것도 분명 고민이다. 너무 마르다 보니 볼품이 없다. 그래서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는다.

나는 살을 찌우기 위해 밤에 라면 같은 야식도 먹어보고 매끼 밥을 두 공기 이상 먹기도 해봤지만 살이 찌지 않았다.

이 사진은 내가 아님을 분명 밝혀둔다.ㅋㅋ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살이 찌기 시작했다. 남들은 살을 빼기 위해 운동하는데 살을 찌우기 위해 운동을 하다니.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분명 살이 찌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해봐서 안다.

근력운동 위주로 하다보니 체중이 불었다. 꾸준히 2년 정도 하니 6-7킬로그램 정도 쪘다. 그래서 지금은 딱 좋다.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몸을 갖게 되었다.

살이 찐 사람은 유산소 운동(달리기 같은 것) 위주로 하고, 마른 사람은 근력운동 위주로 하면 좋다. 내 경험에서 하는 말이다. 운동하는 사람마다 다들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그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온다. 트레이너가 가르쳐주는 건 방향일 뿐이다. 그것이 꼭 나에게 맞는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에 직접 자신이 운동을 해봐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한 두달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몇 년을 해야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든 체중을 불리는 것이든.

운동만큼 몸을 가꾸는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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