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관통할 듯...심각한 피해 우려"
[날씨]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관통할 듯...심각한 피해 우려"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9.09.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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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14호 태풍 ‘가지키(Kajiki)’ 발생...한반도 영향은 아직 미지수
3일 오후 3시 기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3일 오후 3시 기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정재헌 기자]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에있다.

이 태풍은 서해로 올라와 주말에는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링링'은 타이완 부근을 지나며 점점 발달하고 있는 중이다.

중심 풍속이 초속 20m를 넘어서면서 태풍의 눈도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주말쯤, 충남 서해안을 스쳐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일본 기상 당국도 우리와 비슷한 진로로 태풍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제13호 태풍 '링링'은 6일 15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으로 접근하면서 한반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여 6일 오전부터 7일 밤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놓이게 된다.

태풍 자체 바람과 상층 편서풍의 방향이 같아 강풍이 더 세지며 피해가 더 커지는 것.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호남, 충남, 그리고 수도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에 앞서 가을장마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되며 중서부에 300mm, 남부에도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비바람이 가세하면 한여름보다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3일 오후3시 기준 태풍 14호 '가지키'의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3일 오후3시 기준 태풍 14호 '가지키'의 예상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한편 링링에 이어 제14호 태풍 ‘가지키(Kajiki)’가 3일 오전 3시쯤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당시 기준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 (시속 65㎞)다.

강풍 반경은 220㎞로 강도는 약 수준에 크기는 아직 소형 수준이다. 중국 홍콩 방향으로 북상 중인 이 태풍의 한반도에 직ㆍ간접적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동진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저압부 안에 위치해 있는 상태로 (이동 방향 등은) 상당히 유동적인 상태이고, 한반도 북상 여부를 말하기에는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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