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문화재청은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하는 종묘는 자유 관람으로 바꿔 진행하고, 덕수궁과 창경궁의 야간 관람도 무료이다. 다만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과 창덕궁 후원 관람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

추석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대취타 정악과 풍물연희를 공연하는 '고궁음악회'와 궁중 약차·병과를 시식할 수 있는 '생과방 체험'이 열린다.

창덕궁에서는 봉산탈춤과 줄타기·풍물굿판이 열리는 '창덕궁 추석행사'가, 덕수궁에서는 전통춤 공연인 '덕수궁 풍류'와 대한제국 시기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상시 야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궁음악회'가 열리고, 종묘에서는 '해설과 함께하는 종묘 모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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