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정부가 내년도 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5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일자리사업 예산은 25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5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21.3%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사업 예산으로 유형별로는 실업 소득 유지·지원 사업에 전체 예산의 40.2%, 10조 3천609억 원이 배정돼 가장 많았다.
이 예산에는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등이 포함되는데, 구직급여의 지급 수준을 기존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지급 기간을 늘린 점 등이 예산 증액으로 이어진 것으로 인다.
다음에는 고용장려금 사업에 6조 6천백억 원가량이 투입되고, 정부가 직접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에도 2조 9천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직접 일자리 사업 중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올해보다 47% 오른 1조 천9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도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한국형 실업 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에는 2천77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성과가 낮거나 중복되는 사업 4개는 폐지됐고 일부 저성과 사업은 예산은 감액됐다.
고용노동부는 "대외경제 악화로 인해 내년도 고용 상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년도 일자리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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