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열의 [칼럼] 내 인생에서 일어난 잘못은 내가 원인이다
황상열의 [칼럼] 내 인생에서 일어난 잘못은 내가 원인이다
  • 황상열 작가
  • 승인 2019.09.0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잘못은 내가 원인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부 자신이 원인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실수라면 자신이 일으켰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먼저 전부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대처해 보세요.
그러면 문제를 서둘러 수습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초 겨울 다니던 네 번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후 회사 사장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커졌다. 내 나름대로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성과도 냈는데, 왜 나를 쫓아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잘못한 일을 꼽으라면 얼마전 발주처에게 안내도 되는 부담금을 내라고 해서 조금 손해를 끼친 것 밖에 없었는데, 업무 하나 실수 했다고 해고를 하는 것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는 이 한국의 사회 구조가 잘못된거야.’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만 잘리고 힘든 거야! 세상은 불공평해.’
‘옛날엔 내가 저 친구보다 공부를 더 잘했는데.. 지금은 그 친구 왜 이리 잘나가는 거지?’

지금 돌이켜보면 잘한 것은 다 내 탓이고, 잘못된 것은 남탓, 세상탓만 했다. 내 인생의 잘못도 다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 회사에서 잘렸던 것은 술을 먹고 지각이나 무단결근을 몇 번 했던 근태문제도 있었다. 경영진에서 시키는 일이 조금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시행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제기를 했다. 회사 입장에서 해고를 할 만한 사유가 충분히 있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도 지켜야 할 예의와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을 지키지 못한 적이 많았다.

비단 회사 문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내 책임이 아니라는 식으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 책임이라고 생각을 먼저 해야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러질 못했다. 위에서 소개한 쓰쓰미 구미코 책의 한 구절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우선적으로 내 스스로가 원인 제공자라고 생각하자. 그래야 그 문제를 제대로 마주하게 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내가 실직을 당한 것도 과거에서 조금씩 잘못했던 나의 쌓인 행동들이 원인이었다. 지금 내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것도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술값이나 쇼핑으로 낭비한 것이 원인이다. 술을 먹고 취해 실수하여 관계가 끊어진 것도 내 잘못이었다. 과거에 일어난 내 인생의 잘못은 나 자신이 원인이었다. 앞으로 살면서 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제 다 내 탓이라고 여기면 살려고 한다. 다 내탓인걸 스스로 알았으면서도 남탓, 환경탓을 한 건 아마도 덜 상처 받기 위한 나만의 방어기제 였을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자신의 인생에 무슨 일이나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연습을 해보자. 남탓, 부모님탓, 환경탓을 해봐야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바꿀 수 있다.

#내인생에서일어난잘못은내가원인이다 #내탓이오 #인생 #내탓 #단상 #글마시는남자 #황상열

황상열 작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서툰 아재이자 직장인이다. 저서로 <모멘텀(MOME독서와 MTUM)>, <미친 실패력>,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 소감>,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 <땅 묵히지 마라>가 있다.

Tag

 

파이낸스투데이는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하는 전문적인 정보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블로그칼럼'을 서비스합니다. 블로그칼럼은 세상의 모든 영역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칼럼입니다.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