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스민 이진형의 칼럼] 푸켓의 ♬ 안단테 음식 ‘팟타이’ 쌀국수를 맛보다!
[쟈스민 이진형의 칼럼] 푸켓의 ♬ 안단테 음식 ‘팟타이’ 쌀국수를 맛보다!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8.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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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과 빠름의 미학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 걸 보면 기세당당하던 여름 무더위도 가을바람의 대세 앞에 맥없이 자리를 내 주는가 본다.

 

한국이 폭염과 친해진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필자는 태국 푸켓 까론 해변에 있는 ‘Karon Sea Sands Resort’와 연계된 ‘O’Reilly’s Irish Pub House’와 빠통 해변에 있는 ‘The Charm Resort Phuket’에서 전자바이올린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태국 현지 주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K-pop 문화를 알리고 귀국했다.

 

관객과 하나 되는 가슴 벅찬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연주였다. 귀국 비행기 안에서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 제일 먼저 비빔밥과 고추장을 찾았던 필자의 마음이었지만 이번 푸켓 콘서트 투어에서 잊지 못할 입맛이 있었다면 바로 태국 요리 팟타이의 추억이었다.

 

오묘하고 복합적인 맛(?)을 내는 팟타이(pad thai). 태국어로 팟(pad)볶음이라는 뜻이고 타이(thai)태국이라는 뜻이므로 결국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 요리를 뜻하며 고급 요리라기보다는 노점에서 가볍게 사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요리로 가장 널리 알려진 태국 요리 중 하나이다.

 

그런 팟타이를 처음 맛본 내 혀의 평점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팟타이의 맛을 기억하기 전에 눈여겨 볼 것이 있었다. 바로 팟타이쌀국수 볶음을 둘러싼 느림의 미학이었다. 줄서서 대기하는 사람도, 앉아서 주문하는 사람도, 심지어 포장하는 사람까지 팟타이가 늦게 나온다고 보채는 사람은 없었고 인상을 찌푸린 사람도 없었다. 메뉴판을 이리 저리 뒤적이며 빠르게 주문하고 입맛을 다시며 늦게 나오는 음식에 짜증난 인상은 오직 한국인인 나에게만 적용됐다. 푸켓 사람들이 순박하고 착해서 그랬을까?

 

Slow Fast’

 

배달의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오늘도 밤 12시에 총알 야식을 시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비교해볼 때 푸켓 사람들은 마치 음악에서 느린 템포의 안단테 선율을 연상시켰다. 주위를 둘러봐도 음악에 대해 그리고 음식에 대해 더 보채는 사람이 없었다.

 

팟타이쌀국수 볶음면처럼 천천히 익을 때를 기다리며 느긋하고 여유 있는 느림의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뭐든지 빠르다. 대기 중에도, 주문 중에도, 식사 중에도 항상 빨리빨리 뒤에서는 항상 누군가 뒤 쫒아오는 것 같다. 급하다고 빵빵대는 차와 빛보다 빠른 속도의 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 걸까?

 

물론 우리의 입장과 상황이 달라서 푸켓의 느림의 미학이 더 우수하다거나 대한민국의 빠름의 미학을 부정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필자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같이 푸켓의 팟타이가 몹시 그리운 이 밤. 푸켓 팟타이의 느림의 미학을 떠올리며 잠꼬대를 해 본다.

 

빠름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 이진형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뮤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2016한국인을 빛낸 100에 선정되어 ‘K-POP’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공항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공연, 마카오 카지노 협회 초청공연, 중국 베이징 셀피 런칭 축하공연, 베트남 호치민 초청 해외품평회 축하공연, 푸켓 카론 씨 샌즈 리조트, 더 참 리조트 공식 초청공연 등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한류문화의 우수성을 전하고 파워풀한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 있는 전문 아티스트다.

 

쟈스민 이진형은 2013년 싱글앨범 1집 ‘생상의 론도와 카프리치오소’로 데뷔해 현재 싱글앨범 7, 정규앨범 1집을 제작했으며 바이올린의 고혹미와 일렉트로닉의 섹시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가 돋보이는 연주자다.

 

공연기록으로는 MBC 주최 DMZ평화콘서트,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촌재능나눔 <행복마을콘서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아주 뻔(fun)한 콘서트><행복하십SHOW>, 국립 부여박물관 <엠씨드와 쟈스민의 행복하십SHOW>, 문화마을·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강남문화재단 목요상설무대 <행복하십SHOW>, 국회도서관 봄꽃음악회, 강원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KBS 문화의 향기, JTBC 연금복권, SBS 나눔로또, MBC 파워매거진, 굿네이버스와 네이버TV가 함께하는 이웃집 콘서트 출연 등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쟈스민은 청주교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 남서울예술종합학교 크로스오버 퓨전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눈부신 퍼포먼스와  관객과 소통하는 열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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