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기업들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한국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3조2천억원으로 국내 기업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88조8천억원)보다는 6.3% 감소했고, 브랜드 등급도 'AAA+'에서 'AAA'로 한 계단 떨어졌다.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는 106조원으로, 전세계에서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2위는 현대자동차(10조3천억원)로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9.1% 떨어졌으나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브랜드 가치가 9조5천600억원으로 지난해(5조9천억원)보다 61.6%나 올랐고, 순위도 2017년 16위에서 지난해 10위를 거쳐 올해 4위까지 뛰었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조6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7% 상승했고,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전자 기업들은 올해 상위권을 휩쓸었지만, 최근 성장세가 꺾인 데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으로 일본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 기업들의 가치가 흔들릴 수 있다고 브랜드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브랜드 가치 50대 순위에 새롭게 오른 기업은 쿠팡(38위), CJ대한통운(47위), 교보생명(50위) 등으로, 쿠팡의 브랜드 가치는 1조7천억원으로 12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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