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후보자 임명 강행...정권에 심대한 타격 돌아올 것" 경고
손학규 "조국 후보자 임명 강행...정권에 심대한 타격 돌아올 것" 경고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9.08.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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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자신의 코드와 같은 후배 살리려 나라 위기에 빠트려선 안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정권에 심대한 타격이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코드와 맞는 후배 하나를 살리기 위해 나라를 위기에 빠트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논란은 좌파와 우파의 싸움이라는 진영 논리를 벗어나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교육비리·교육특권 문제를 건드렸다"며 "이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면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서부터 비롯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정의와 공정사회가 조국 딸의 대학입학 문제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면 자칫 정권 위기로까지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또 여당이 국회 인사청문회 대신 제안한 '국민 청문회'와 관련, "법에도 없는 국민 청문회로 국민을 속일 수 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딸 문제를 아마도 몰랐을 테지만 이제 알게 된 이상 국민 편에 서야 한다면서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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