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은 주말인 오늘(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지난 5월 25일 이후 91일 만에 열리는 장외집회로, 문 대통령이 자신들의 요구인 '정책 대전환'에 응하지 않아 거리에 나섰다는 게 한국당 입장이다.
이날 집회에서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검토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집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가 총동원됐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당협당 100∼400명씩 당원과 지지자를 동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집회에서는 청년 연사들이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이어 당 지도부가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이어간 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한국당은 집회에서 소득주도성장에 따른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탈원전정책,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흡한 대응,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안보·사회 정책 전반에 대한 성토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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